식물도감

달 맞 이 꽃

야정(野停) 2007. 8. 24. 18:33
바늘꽃과(Onagraceae)에 속하는 2년생 풀로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라는 꽃
으로 낮에는 오므라들었다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
에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키는 50∼100cm이고 꽃은 3cm정도의 노란색을 띄우며 7
월부터 가을가지 핍니다.
달맞이꽃씨는 성인병 예방약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큰달맞이꽃과 함께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데 큰달맞이꽃은
지름이 8cm 정도로 달맞이꽃에 비해 매우 크지요.
달맞이꽃은 한자로 월견초(月見草)라 하고 해방이 될 무
렵 우리나라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방초라고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리스신화에선 아르테미스와 한 요정과의 슬픈 사
랑의 매개체가 되어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문제는 번식력
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한 해만 지나면 큰 밭에 토종은 보이지않고 온통 달맞이
꽃으로 덮어 버린다는 것이죠.
뿌리도 깊이 박혀 잘 뽑히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예정부지에도 많이 있었고 포천 국망
봉 입구 뜰에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2007년 8월 19일 포천 국망봉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