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전시회

야정(野停) 2009. 8. 1. 14:20
2차로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전
으로...
덕수궁에 들어선다. 
대학 4학년 때 들어간 적이 있던 덕수궁을 실로 45년만
에 다시 땅을 디뎌본다.

덕수궁 돌담길 소로
미술관으로 가는 길 왼쪽에 중화전이 품계석을 도열시키 고 서 있었다.

중 화 전과 품 계 석
중화전 앞에 시커먼 괴물 조각품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게 서 있다. 우리 고궁에 어울리지않는 소품을 누가 세워 놓았을까? 차라리 해태석이나 세워 놓았으면 모르련만? 가까이 가보니 보테로의 조작 작품을 전시장에서 좀 떨 어진 이곳에 세워 놓은 것이다. 미술관에 가까이 가니 한편에는 풍만한 여성 누드가 누워 있고, 한편에는 앉아 있는 보테로의 작품이 양쪽을 버티고 있었다.

덕수궁 미술관 앞에 걸린 광고용 플랭카드
보테로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1932년에 태어난 사람으 로 풍만한 질량감으로 인체 혹은 동물, 사물에 이르기까 지 이들을 재조명해 자기만의 독특한 영역으로 표현하므 로써 이 시대 살아있는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다. 어떤 비평가는 피카소와 같은 3대 거장의 한사람으로까 지 인정한다나. 중남미 경제, 정치, 환경 문제까지 반영되어 있는 사실 주의적 표현으로 인간, 동물, 자연 등의 천태만상을 거 침없이 보여주고 특히 풍부하고 비만감있는 표현에 더욱 중점을 둔 작가라 평하고 싶다. 사진 촬영 금지라 작품은 촬영할 수 없고 광고용이나 책 에 실린 것들을 스캔해 몇가지 올려 볼까 한다.

자 화 상 광 고 판

죽마를 탄 광대들(2007년)

루벤스와 아내(2005년)

카 드 놀 이

얼 굴

마 타 도 르 (2006년)

써 커 스 단 원 들(2007년)
오랫만에 정동, 덕수궁 돌담을 돌아 손탁호텔, 러시아공 사관 자리까지 산책하고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있는 한종설박사의 안내하에 한우 등심으로, 시원한 맥주 와 소주로 오늘의 전시회 관람 후미를 장식하였다.

옛 러시아 공사관 사진

수리 중인 러시아 공사관 탑

회포를 풀고 있는 일행들
병원일도 바쁜 한종설씨가 시간도 내주고 식사와 뒷풀이 까지 하여 준 것이다. 한박사, 정말 고마워. (2009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