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 방문기
고향이 황해도 연백인 동기가 주축이 되어 강화군 교동면 최전방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장내식, 이우용부인이 연백군 연안 출신이고 나는 유곡면 홍현 출생이고 송도익도 연백군 출신이다. 그외 인경석은 교동인씨로 본이 교동이고 이우진은 회장 으로서 같이 가게 되었다. 모두 4명이 부부동반, 송도익과 나만 싱글. 김포에서 장내 식과 절친한 김정웅 시인이 합류하여 12명이 강화 창후리 선착장으로 향하였다.창후리에는 해병대 준장으로 전역한 박충조가 교동으로 왕래하는 화개해운에 근무하고 있어 친구의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었다. 창후리에 도착하자 마자 친구의 안내로 복집으로 향하였다. 어차피 점심식사를 하여야 할 시간이 되었기에 복지리를 주메뉴로 하고 강화 특산물인 수무김치,속노란 고구마, 밴 댕이 무침등 특이한 메뉴로 식욕을 돋구었다. 이미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 개펄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직코스로는 갈 수 없고 돌아가는데 거의 삼산(석모도 선착 장)까지 가서 갯펄을 돌아 간다. 15분이면 갈 수 있는 뱃 길이 55분 걸려 교동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교동은 우리나라에서 열세번째 큰 섬으로 13개리로 형성되 어 있고 농토가 많아 주업이 농업이지 어업이 아니다. (6번째 큰섬이라고 하였는데 문헌을 찾아보니 틀렸음) 내가 어렸을 때 살던 읍내리를 지나 초등학교가 있는 대룡 리, 다음 지석리를 지나 무학리로 들어갔다. 무학리 끝에 조그만 봉우리에 군초소가 있는데 박충조가 미리 이야기하여 놓았기에 봉우리까지 올라가 망원경으로 북쪽 땅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무학리 건너가 바로 이북 황해도 연안읍과 직통으로 연안 읍에 있는 초등학교도 보이고 장내식이 떠나온 집도 보인 단다. 그러나 내가 떠나온 홍현은 잘 보이지 않고 피난올 때 지 나온 봉화산은 자세히 보인다. 전에 인사리에서 바로 보이는 봉화산을 쳐다보면서 양쪽 을 왕래하는 철새가 부러워 한 수 읊은 적이 있었는데 여 기 무학리 쪽에서는 봉화산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어서 코 앞이란 느낌이 없다. 여기서 차려온 과일로 망향제를 지내고 음복한 다음 그곳 을 떠나기로... 박충조의 안내로 새로 크게 조성한 무학리 저수지를 본 후 읍내리로 향한다. 내가 교동초등학교를 나왔고 읍내리 절아래란 마을에 살았 지만 읍내리에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흔적은 모른채 오늘날 까지 지내왔다. 그래 오늘 그 흔적을 찾아보기로... 교동, 지금은 강화군에 소속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강화부 와 동등한 부였다. 우선 교동부가 있던 성터는 예전이나 마찬가지로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박충조의 선도로 읍내리에 있는 교동부지(喬桐府址)도 찾 아보고 특히 연산군이 귀양 와서 거처하였다는 터도 알았 았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그러나 문헌을 보니 읍내리에 표시되어 있는 "연산군 적 거지(謫居址)"는 철종이 3개월간 있었던 잠저소(潛邸所) 가 유력하고 연산군 적거지는 봉소리 신골이나 고구리 연 산골이 더 유력하다. 당시는 교동부가 고읍리(현재의 고구리)에 있었고 당시 배가 다닌 곳이 강화 인진나루(인화리)와 교동의 호두포 (봉소리에 있는 포구)였으므로 그 길목에 두어야 감시가 쉽다 생각되어 지어 봉소리 신골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 된다. 또한 연산군의 시에 "인진나루 보이는 곳에"라는 내용으로 보아 봉소리 신골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보인다. 읍내리를 떠나 월선포 선착장에 도착하니 도강하려는 차 가 여러대 밀려 있었다. 거의 한시간 기다려 창후리로 넘어오니 이제부터는 김정 웅 시인께서 안내한단다. 강화 남쪽 해안선을 따라 낙조 마을을 지나 마니산 밑에 있는 황토옛집이라는 곳에서 저 녁식사를 하였다. 제법 운치있게 꾸며놓은 집에서 식사를 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다시 김포 대곳에 있는 김정웅씨네 집을 방문하여 늦게까 지 이야기를 나누고 일부는 마이크를 잡고 열창하는 시간 도 가졌다. 나는 아직 글을 쓰는 방법이 서투르니 이해하시길... * * * * * 밑에 포스터을 누르면 어디다 저장하냐고 물으니 잘 기억 하고 다운받기 시작합니다. 다운을 다 받으면 닫고 탐색기로 가서 저장한 곳을 찾아 더불 클릭하면 information 이 나옵니다. ok를 클릭하면 화면이 보입니다. 밑의 포스터을 누르면 열기라는 곳도 있습니다. 본인 컴퓨터에 저장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열기를 누르세 요. 끝내고 싶거나 보고싶지 않으면 키보드의 esc(escape) 버튼을 치면 끝납니다. 슬라이드를 세우고 싶으면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여 pause/play를 클릭하면 됩니다. 음악도 나오니 볼륨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