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⑨이스탄불-소피아성당
동,서양의 교차점이던 이스탄불은 이쪽 저쪽에서 쳐들어 오는 나라들의 지배를 수없이 교차하며 받지 않을 수 없 었다. B.C 8c 경 그리스인들의 식민지로서 비잔티움이라 하였고, B.C 6c 경 페르샤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그 후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 대왕에게 정복되고, B.C 1c 경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있으면서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324년에 동로마제국의 수도로 정해지면서 콘스탄티노플로 이름이 바뀌었다. 1453년 오스만 터키의 메흐멧 2세에 함락되면서 이스탄불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이스탄불은 포스포러스해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양 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유명한 명승지는 모두 유럽 쪽에 있다. 아야 소피아, 술탄 아흐멧 사원(blue mosque), 톱카프궁전,돌마바우체 궁전,예레바탄 지하저수지,등 세 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순차대로 기술하고자 한다. 아야 소피아(Aya Sofya:터키식 표현)(Hagia Sophia: 영어식 표현) 아야 소피아는 A.D 4c(325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먼저 지었는데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지었으나 유스티니 아누스 황제때 히포드롬에서 마차 경기중 일어난 니카반 란으로 소실된 것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해 안 길이 81m, 넓이 70m의 광대한 회랑과 지름이 33 m의 둥근 뚜겅을 교합시킨 형태로 5년 10개월 만에 지어 졌다. 동산을 방불케하는 이 장대한 외관을 보고 유스티 니아누스 황제는 감격하여 "오! 솔로몬이여! 나,그대에게 이겼노라!"고 부르짖었다 한다. 건물내에 빛나던 6c 때의 모자이크는 8∼9c 성상 파괴 운동 때 없어지고 그 후 모자이크는 다시 제작되었으나 15c 이후 이슬람의 점령으로 석회칠로 덮혀져서 건물 자 체는 모스크로 이용되다가 터키공화국의 탄생으로 박물 관으로 정해져 한 건물에 두가지 형태가 공존하는 독특 한 건물이 되었다. 세계 4대 교회(제1은 로마 성베드로 성당, 제2는 런던 성바울로 성당, 제3은 밀라노 두오모성당)중 하나인 성 소피아 성당은 내진 구조로 설계되었다 한다. 그러나 그 높이에 어떻게 그렇게 큰 돔을 설치할 수 있 을가 하는 의문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8대 불가 사의 중 하나라고 불리우나 보다. 본당 좌우에는 사람의 키보다도 큰 항아리가 있는데 버가모에서 한 개인이 발견 한 것을 왕께 선물한 것으로 이슬람 신자들이 경배하기 전에 손을 씻으라고 물을 담아 수도꼭지로 나오게 하였 다. 교회 앞 부분에 서서 천정을 쳐다보면 성모마리아와 그 품에 안고 있는 아기 예수와 오른쪽으로 가브리엘 천 사가 보이는데 이것들은 모두 금으로 만든 모자이크라고 한다. 그리고 본당 정면 중앙에 있는 미허랍(메카의 방 향을 나타내는 표시)을 보면 정면으로 놓여 있지않고 약 간 오른쪽으로 틀려있었다.그 이유는 미허랍은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를 향하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회교 사원은 메카를 향해 지어져야 한다. 왼쪽에 정자같은 사각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왕이 예배 를 드리는 곳으로 정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따로 조금 높은 곳에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 한다. 이는 술탄 압둘 메지트 시대에 지어졌다 한다. 참고로 술탄이라함은 이슬람세계에서 정신적,도덕적 권위 자라는 뜻인데 나중에 지배적, 정치적 권위자로 바뀌어 사용하게 되었으며 11c 이후 이슬람 군주의 칭호로 사용 되었다 한다. 또한 칼리프는 이슬람 공동체의 통치자이나 나중에 세속 적, 정치적 수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버린다. 1500여년을 버텨온 소피아성당, 정말 위대한 문화유산이 많은 후손들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작년 터키의 관광객이 1200만이요,올해는 2000만을 예상 한다나. 정말 부럽기 한량없다. (2005년 9월 10일)
아야 소피아 전경
소피아성당 입구(왕,귀족,서민이 통용하는 문이 다르다)
소피아 성당 입구
천정 돔(수리를 위해 철 구조물를 설치하였다)
소피아성당 내부
소피아성당 내부(유명한 칼리프들의 문양)
성당 내 통로
이 층
정면 미허랍과 위쪽 창문
돔의 모 습
내 부 돔
정면에서 바라본 돔에 형성시킨 모자이크(마리아와 아기 예수)
금으로 만든 모자이크상
모자이크 예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