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4일째. 어제 밤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던 쓰리 밸리 레이크 샤또 의 그림이 좋아 몇장 올리려 합니다. 이 호텔 사장은 호텔 주위에 고 건축물(예를 들어 오래 된 소방서, 우체국 등등)을 수집하여 마을을 조성하였고 기차나 자동차도 수집하여 박물관 비슷하게 만들어 놓기 도 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곳을 개장하지않아 볼 수 없었고, 대신 호텔과 그 주위의 모습만 산책하며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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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를 마치고 호텔을 출발하여 Revelstoke(레벨 스톡)으로... 레벡스톡은 19c 석탄 채굴때문에 생겨난 마을이라 합니 다. 석탄을 채굴하고 운반하는데 많은 사람들과 설비를 콜럼비아강과 연결하는 마을이 바로 레벨스톡이었다 하 네요. 또한 이곳은 1880년대 캐나다 퍼시픽 레일웨이 (CPR)라는 대륙간 철도공사의 시작과 더불어 같이 발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곳 머지않은 곳에 있는 라스트 스파이크(Last Spike). 동서 횡단 철도의 마지막 완공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표 시하여 놓고 지명까지 지어 놓은 곳.
라스트 스파이크(Last Spike)(퍼옴)
이 철도를 완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이 노예처 럼 일을 하다 죽어 갔는지, 이 대지는 그것을 꽁꽁 숨 긴 채 끝없이 이어진 기차는 지금도 한번에 2~300량 을 이어 끝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와 조상이 비슷한 인디안 또한 보호구역에서 묶인 채 서구와 동화되지 못하고 그들만의 외로운 삶을 하염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1인당 3000$이라는 거금을 주 니 그들이 일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마약이나 친구삼아 생활하니 그것이 바로 그들을 폐인으로 만들어 말살시키려는 정책이 아니겠습니까? 약육강식으로 이어진 인류 역사의 무상함을 서글퍼하며 어느덧 살몬암에서 97번 도로로 들어섭니다. 오카나간(Okanagan) 호수를 따라 난 도로지요. 오카나간 호수는 살몬 위에서 부터 미국 북부까지 이어 진 큰 호수로 과일과 포도가 생산되는 지역이라고 합니 다. 카나다 최대 과일 생산지 켈로나(Kelowna). 오카나간 호수 따라 서 있는 과일가게 앞에서 잠간 쉬 면서 맛있는 과일을 시식하여 봅니다. 오카나간 밸리에서 와인도 시식해 보고... 다시 97번 도로를 통해 메릿을 경유, 호프에서 다시 한 번 휴식하고 밴쿠버에 돌아 오니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3박 4일간의 록키. 지구 반대편에 태고부터 현대까지 묻어 둔 자연. 언제 또 다시 접할 수 있을가 하는 미련과 벅찬 가슴을 안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내일은 밴쿠버섬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두 번째 큰 도시 빅토리아를 방문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2008년 10월 7일 카나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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