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북한) 4

금강산 만물상

금강산 호텔에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온정각으로 집결 하여 소형버스를 타고 내금강으로 넘어가는 온정령 길로 꼬불꼬불 오르게 된다. 온정령 중간쯤 만상정에서 하차하여 오른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곳이 만물상 코스이다. 제일 먼저 마주치는 곳이 삼선암으로 신선 3명이 돌로 굳 어졌다는 곳이고, 가로로 쪼개진 7장의 바위가 겹쳐진 칠 층암과 도끼로 쪼개 놓은 형상이라는 절구봉, 등이 나타 난다. 갈라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망양대, 왼쪽은 천선대인데 우선 망양대를 먼저 다녀오기로 하였다. 세지봉 끝에 있는 망양대는 온갖 형태의 기암괴석과 서쪽 오봉산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제일,제이,제삼 망양대가 있는데 제삼 망양대에서는 동해 와 해금강 및 남측 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다시 되돌려 삼..

기행문(북한) 2005.08.24

금강산 구룡폭포(2)

이제부터는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으로... 송나라 소동파가 고려국에 태어나 금강산을 봤으면 죽어 도 여한이 없겠다고 한 천하 제일의 명산, 돌이 만가지 재주를 부리고 물이 천가지 재롱을 피우고 나무 또한 기 특하니 천하 명승이 여기에 다 모인 것 같다고 한 풍악산, 1962년 스웨덴의 왕 아돌프 구스타프가 금강산으로 신혼 여행을 왔다가 금강산을 보고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 신 엿새 중에 마지막 하루는 오직 이 금강산 만을 만드는 데 보내셨을 것이다"라고 감탄 하였다는 이곳. 이와같은 금강산을 우리가, 우리 제고 8회 동기들이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찾은 것이다. 첫날은 구룡폭포를 향해 오르는 것부터 시작, 보통 상팔담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구룡대까지 들려오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을 오르면..

기행문(북한) 200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