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3시간 정도 이동하여 스위스 Interaken(인터 라켄)에 도착한다. 인터라켄은 아레강의 브리엔츠호수와 툰호 사이의 해 발 568m의 평야지대에 위치한 것으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수녀원을 둘러싸고 발달한 곳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사람이 찾는 여름 관 광휴양지라고 한다. 인터라켄은 '호수와 호수 사이' 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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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ost(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1차로 그린델발 트(Grindelwald)역에서 내려 다른 기차를 갈아탄다.
인터라켄 동역(Interaken Ost)
그 린 델 발 트(Grindelwald)
그 린 델 발 트(Grindelwald)
그린델발트(Grindelwald)역 주위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가서 다시 빨간색 산악열차(이태리 후니쿨라 같은것)로 갈아타고 융프라우요흐(Jungfrau joch)까지 간다.
산 악 열 차
클라이네샤이덱부터는 아이거봉, 묀히봉의 바위 속을 뚫고 터널로 지나간다.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데 두번 쉬어 고산증 예방도 하고 터널 속에 관망대를 만들어 유리 밖으로 경치를 관망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우리가 간 날은 구름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고 산지대는 일기변화가 무쌍하여 좋은 경치 보기가 하 늘에 별 따기라고 하지 않는가? 3454m의 융프라우 요흐. 융프라우와 묀히, 두 봉우리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 에 있는 곳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기차역이 있는 곳이라 유럽의 지붕(Top of Europe)이라 불 리며 융프라우를 가장 가까이 볼 수있는 곳으로 유명 하다. 기차역에서 내려 방향 표시대로 움직이면 된다. 관광 안내소, 식당, 선물용품, 시계점, 쵸코렛 가게 등등 여러 가게들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해발 3573m의 스핑크스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밖으로 나가니 추위와 바람 때문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스핑크스 전망대(광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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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라는 글씨 앞에서
다시 위쪽 눈과 얼음이 있는 야외로 나가니 흐리고 안개, 구름때문에 시야는 흐리지요. 춥기는 하지요, 스위스 국기 앞에서 인증샷 하기도 정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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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최고봉을 보기란 쉽지 않다고 하더니 우리 에게도 그런 행운은 없었다. 내려와 얼음궁전으로 향한다. 빙하 속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이것 저것 장식하여 놓았다.
빙하 속이 이런 얼음 동굴이 될 줄이야! 중앙홀이라고 할까, 그곳 가게에서 이런 저런 식품들 을 파는데 한국의 신라면이 얼마나 유명하면 이곳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줄이야! 하나에 10 수위스프랑이라는 소리가 있어 우리는 서 울에서 가지고 왔다. 뜨거운 물만 5스위스프랑에 사서 라면을 먹는다. 한 국 사람들은 융프라우에서 라면을 먹어야 인증이 된 다나... 이제 그만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가자. 한 여자가 다른 사람 등에 엎혀 기차에 오른다.기차 바닥에 눞혀놓고 구급대원들이 산소 호흡도 시키고 야단이다. 이게 바로 고산병 증세인가 보다.말은 많이 듣고 많 은 사람과 4000m 이상 고지대를 다녔지만 이렇게 심 하게 병을 일으킨 사람은 처음 보았다. 우리가 내려올 때는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라우터부룬 넨(Lauterbrunnen)으로 내려온다.
라우터부룬넨은 "울려퍼지는 샘"아란 뜻의 독일어로 폭포가 많은 지방이다.
이곳 폭포는 Waterfall이 아니라 Cascade (작은 폭포)라 표현해야 좋을 듯.
300m의 슈타우프바흐 폭포가 유명하다.
슈타흐프바흐 폭포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와 숙소로 향했다. 목가적인 집들과 목장 등 잘 정돈된 산촌이 아름답다. 아래는 푸른 초원, 멀리 눈덮힌 산, 빙하로 덮힌 산 이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진 자연 풍경이라 감흥이 더 크다. 우리 산은 거센, 정돈되지않은 야생 그 자체이 지 않는가? 안나프루나, 중국의 옥룡설산, 카나다 록키, 뉴질랜 드 마운트 쿡, 밀포드 지역 등 눈덮힌 혹은 빙하로 덮힌 산을 많이 보았기에 그다지 감흥이 크지 않지만 목가적인 산촌은 평화로워 보이고 아늑하고 푹신하여 그대로 안기고 싶은 느낌이 든다. 빙하로 덮힌 날카로운 융프라우를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유럽의 지붕을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뿌 듯한 가슴으로 오늘을 접고 내일의 희망으로 고고... (2018년 5월 17일)기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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