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을 지나 담양으로 들어오니 가사문학의 요람이라 할 정도로 주위에 많은 선비들의 발자취가 서린 정자와 누각 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우선 양산보의 소쇄원(瀟灑圓), 김성원의 식영정, 송순의 면양정, 김윤제의 환벽당, 정철 의 송강정, 풍암 김덕보의 풍암정, 김덕령을 기리기 위한 취가정, 그외 독수정과 명옥헌 등이 있다. 우선 양산보의 소쇄원을 먼저 찾았다. 모든 관광이 다 그 러하듯이 관광지의 역사, 유래 등을 공부하고 찾아야 그 멋과 아름다움을 알아볼수 있듯이 아무 지식없이 찾아온 나는 그 진가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소쇄원ㅡ이는 정원이 아닌 원림이라 부르는데 집안에 물, 돌, 산, 나무 등으로 꾸미는 것을 정원이라 한다면 원림 이란 자연 그 자체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도록 꾸 며 놓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