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잎은 7∼13장의 잔잎으로
아카시아 잎처럼 두줄지어 붙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 사이 가지에 날개같이 무엇이 달
려있어 개옻나무와 구분되고 있습니다.
8∼9월에 흰색 내지 담황색 꽃이 암수 따로 피거나 같
은 줄기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져 핍니다.
열매는 붉게 익으면 하얀 분가루를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봄에 어린 순을 데쳐 먹기도 하는데 유독한
성분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답니다.
붉나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붉나무 진딧물은 주머니처럼
생긴 벌레집을 만드는데, 이 주머니의 겉은 울퉁불퉁
하고 속은 비어 있거나 죽은 벌레와 벌레의 분비물이
들어 있습니다.
쉽게 깨지고 매우 떫은 맛의 특이한 냄새가 나는 이
벌레집을 오배자(五培子)라하는데 7월경 불에 쪼여 벌
레를 죽이거나 쫓아낸 뒤 햇볓에 말려 한방에서 이질,
설사 치료에 이용한다 합니다.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네요. 가을에 다른 나무보다 먼저 잎이 붉고 노랗
게 변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고 양지 바르고 습기 적
은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하네요.
또한 수수 알만한 열매에 뒤집어 씌워져있는 흰가루는
맛이 짜고 신맛이 있어 바다에서 먼 산골에서는 이 열
매로 염분을 얻었다고 합니다. 포천 국망봉에서 다 내
려와 자연휴양림 길가에 있는 나무를 촬영하였습니다.
(2007년 8월 19일 포천 국망봉에서)
국망봉 자연휴양림 내에서
국망봉 자연휴양림 내에서
국망봉 자연휴양림 내에서
국망봉 자연휴양림 내에서
붉나무 꽃 접사(퍼옴)
붉나무 잎과 특이한 가지(퍼옴)
단풍 든 붉나무 모습(퍼옴)
오배자 모습(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