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카나다에 사는 친구의 초청으로 친구 4명과 함 께 밴쿠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160만원에 왕복항공권을 구입하였지만 나 는 적립하여 놓은 마일리지를 이용하기로 하였죠. 7만점이면 북미주를 다녀올 수 있기에 항공사에 전화를 하였더니 내가 친구들과 함께 출발하고자 하는 날자에 는 좌석이 없다고 하여 할수없이 10만 5천점을 드려 비지니스클래스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약된 날자에 공항 출국심사대를 지나 지정된 게이트 로 가니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는 비행 기를 타기 위해 들어가는 줄이 다르더군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먼저 게이트를 통과하여 비행기의 앞문으로 들어가니 스투어디스가 직접 지정좌석까지 안 내하고 사무장이라는 사람이 깎듯이 인사를 합니다. 잘 모시겠노라고... 우선 좌석이 넓어 편하고 팔걸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누울수도 있습니다. 식사는 세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 혔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듯, 음식이 순서대로 나옵니 다. 수시로 음료를 재공급하지만 나는 포도주를 안 좋아 해 한번도 받아 마시지 않았습니다. 식사가 끝난 다음 책을 보다가 졸음이 오기에 버튼을 눌러 편한 자세로 누워 한참 잠을 잤습니다. 비지니스나 훠스트클래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이렇게 편 안함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비지니스클래스는 이코노 미클래스보다 50% 더 비싸지만 9∼12시간 비행하는 북 미주나 유럽노선을 이코노미로 이용하려면 불편이 보통 이 아니겠지요. 친구들이 있는 이코노미클래스에 가 보니 정말 답답하 게 보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9시간 정도 걸려 밴쿠버에 도착. 밴쿠버공항에서 조금 기다리니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친 구가 도착하고, 곧 이어 휴스턴에서 또 한 친구 도착. 밴쿠버에 이민 온 친구가 와이프와 함께 차 두대로 픽 업하러 나와 있었습니다. 대략 40여 분 거리에 있는 친구의 집에 도착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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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의 대지는 대략 300여 평에 2층집으로 이루 어져 있는데 1층은 차 두대의 주차장과 응접실, 20여 평 넓이의 주방이 있고(주방 옆에 응접세트 따로 또 있음) 2층에는 마스터방을 비롯하여 3개의 방이 더 있 으며 지하에 방과 욕실 및 응접실이 있고 당구대가 있 었습니다.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레크레이션 하기 좋게 꾸며 놓았더군요. 내가 15∼6년 전에 휴스턴에 있는 친 구집을 방문하였을 때, 그의 집이 과장되게 표현해 궁 전 같았는데 그 만은 못하더라도 한국 실정에서 보면 너 무나 훌륭한 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양집들이 대개 넓고 안락하게 꾸며 놓았겠지만 청소하 기에는 정말 장난이 아닐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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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부인과 며느리들이 차린 음식이 정말 진수성찬이 었지요. 오랫만에 친구 6명이 18년산 시바스리갈을 반 주삼아 성대한 만찬을 1시간 이상 즐겼습니다.
내일은 록키를 맞으러 새벽 5시에 기상하여야 하기 때 문에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 없었지만 만찬을 끝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08년 10월 3일 캐나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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