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 피어있는 나무가 무엇인가 의심하였었는데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박태기나무라는 것을 알았다. 바풀 튀긴 모습이라 밥티기나무라고도 하고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목을 매 자살하였다 하여 유다나무라고도 한다. 박태기나무는 콩과라 꽃이 콩과 특징인 고리 형태를 하고 있고 열매도 콩깍지 같이 생겼다. 홍매화와 달리 뿌리에서 가지가 여러개 나오는 개나리같은 형태라 키가 커봐야 2∼3m 정도이다. 그렇게 크지도 않은 나무에 유다가 목을 매 자살하였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는가? 그러나 서양 박태기나무는 동양의 나무보다 훨씬 크다고 한다. 박태기나무 껍질, 뿌리를 삶은 물을 마시면 소변이 잘 나 오고 즉 이뇨제라 중풍, 고혈압에 좋고 부인 대하에 좋 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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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만첩홍매화.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매화는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지만 다른 나무와 구분하라면 그것도 쉽지않다. 특히 풀또기와 구분이 어려운데 매화는 한 나무에서 가지 가 여러개 나와 퍼지지만 풀또기는 개나리같이 뿌리에서 여러 가지가 나오는 형태로 개나리가 가지 하나를 뻗히면 서 꽃을 매달아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아무튼 매실을 생산하는 좋은 과실나무로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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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풀또기나무. 위에서 말했듯이 땅에서 여러 가지가 나오는 낙엽활엽관 목으로 한 나무에서 가지를 쳤으면 홍매요, 땅에서 여러 가지가 나왔으면 풀또기나, 박태기로 구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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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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