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도봉구 약사회에서 도봉구에 산재한 문화재 탐방의 길에 나선다.토요일 오후 약 30여 명의 회원들을 이끌고 도봉산 입구로 향한다.문화 해설사 두분의 지도하에 도봉산 야외 소셜 스튜디오에 있는 촌은(村隱) 유희경과 이매창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묻어있는 시비에 다다른다.유희경은 강화 유씨로 조선 중기 천민 출신이었으나 한시를 잘 지어 당대 사대부들과 교우했으며 나라의 큰 장례나 사대부가의 장례를 예법에 맞게 치르도록 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한다.또한 도봉서원 창건에 기여했고 17c 도봉의 산수를 사랑해서 도봉서원 인근에 임장을 지어 기거하다 여생을 마친 사람으로 부안 출신 이매창과 주고 받은 사랑의 시를 이곳에 만들어 놓았다. 또한 도봉천 위쪽에 산소가 있다 한다. 매창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