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서의 자화상은 어째 귀가 없고 두건 위는 짤렸으며 몸체는 없는 그런 그림일가? 윤두서는 일부러 그렇게 그렸을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한다. 이 작품은 미완성 작으로 "조선사료집진"속에는 목과 상 체가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자화상의 옛 모습이 들어 있다 고 한다. 비밀의 열쇠는 상체를 그리는데 사용한 유탄(柳炭,버드 나무 숯)이 문제라고... 이 유탄은 잘 지워지는데 이 유탄을 밑그림을 그리는데 사용했으니... 아마도 상체를 붓으로 그리기 전 미완성 작품을 표구상 이 때를 빼는 과정에서 없어졌으리라 추정된다네요. 결국 윤두서 자화상은 두 귀를 마저 그리지 않은 미완성 작품이었다고 결론 내려야겠군요. (200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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