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Grand Circle-다시 Las Vegas로

오후 페이지에서 서쪽으로 난 89번 도로를 타고 Grand 
Staircase Escalante NM(National Management)
라는 곳을 지난다.NM은 국토관리청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페이지는 아리조나주였는데 서쪽으로 가는 
89번 도로는 조금 북쪽으로 올라 서쪽으로 가기 때문에 
다시 유타주로 들어간 것이다.
통과하는 마을들이 고산지대에 있는 주로 목축업에 종
사하는 것 같다.
거의 1000m에서 1200m 고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달
린다. 통과하는 곳곳에 창고같은 것이 있는데 큰 창고
에 모타보트가 꽉 차 있었고 또한 개인 집에도 거의 모
터보트를 보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 같다. 모두 파웰 호수로 
가서 보트를 타는지 또는 다른 곳에 즐길 수 있는 호
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카나브(Kanab)에서 자이언 캐년 갈 때 들렸던 허리케
인으로 가야하는데 길이 양쪽으로 갈라졌다가 모인다.
위 쪽 길은 자이언캐년 산악을 넘는 길(자이언 캐년에 
갔을 때 한번 올랐다가 되돌려 나왔던 적이 있던 길)
이라 편한 아래쪽 길로 콜로라도 시티를 통과하여 허
리케인으로 가기로 한다.
허리케인에서 조금 더 가니 라스베가스에서 솔트레이
크로 가는 15번 후리웨이에 있는 세인트 죠지에 도착.
이제부터는 15번 도로를 타고 계속 남서쪽으로 달리면 
라스베가스에 도착한다. 거의 4시간 이상 시간이 지
난 듯. 라스베가스 파리 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더블베드 둘이 있는 전망 좋은 방을 팁 20$ 포함 80$
에 구했단다.
룸에서 에펠탑도 큼직하게 눈에 들어오고 밑에 수영
장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건너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쑈도 한 눈에 보이고...
로비에는 각가지 게임기가 여기 저기 놓여있고 천정
은 하늘같이 칠해놓아 야외에 있는 느낌을 준다.
           파리 호텔 로비

          파리 호텔 로비의 게임장
 
          룸에서 바라 본 에펠탑
 
          룸에서 바라 본 에펠탑

          룸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룸에서 바라 본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오늘 저녁은 유명한 Wynn Hotel 뷔페로 정하고 걸어
서 가기로 한다.
15분 거리지만 더운 날씨에 꽤 힘이 든다.
라스베가스는 인도로 걸어갈 필요가 없이 건물로 들
어가 길과 평행으로 걸어도 된다. 
건물 안에는 에어컨이 있어 덥지않으니 좋지 않은가?
또한 길을 건너려면 육교로 건너가야 하는데 육교에
도 에스컬레이터를 해놓아 힘이 안든다. 
육교를 건너면 건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도록 설
계된 곳도 있고...
화려한 라스에서 눈을 호강시키며 Wynn Hotel로 들
어간다.
           베네치아 호텔(윈호텔로 가면서)

           Wynn Hotel 

모든 호텔들이 다 크지만 이 호텔도 무척 큰가보다. 
건물 깊숙히 들어가 있는 뷔페로 가는 길은 완전 생
화로 장식하여 놓았고, 마차도 꽃으로 꾸며 돌아가게
하고, 뷔페 내부도 생화로 겹겹이 쌓아 놓았다.
            뷔페로 가는 길에 있는 꽃마차

           실내 정원
 
            실내 정원

하도 넓어 테이블 찾아오기도 힘들었고 음식 종류도 
많아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걱정스러웠다. 이곳의 음
식들은 그렇게 짜지않아 우선 내 마음에 들었다.
저녁이어서 인지 1인당 4만원 정도...
시원한 만찬의 시간을 보내고 MGM Hotel에서 경연
하는 Ka Show를 관람하기로한다. 
티켓이 한장에 100$.
             MGM Hotel

일종의 써커스로 하늘을 나르고 90도 각도로 세워진 
넓은 판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써커스로 무대장치가 
너무 웅장하다. 관객석 주위마다 모두 무대장치가 있
는 정말 스펙터클한 쑈였다.
         호텔 앞에 많이 주차되어 있는 리무진.

            엑스카리버 호텔

           엑스카리버 호텔

            엑스카리버 호텔

           뉴욕뉴욕 호텔

            뉴욕 뉴욕 호텔
 
           뉴욕 뉴욕 호텔
              
          Aria Hotel(아리아 호텔)

내일은 라스베가스을 떠나는 날이니 게임을 좀 해보
기로...
라스베가스의 마지막 밤을 추억이 남도록 꾸며지기를
바랐지만 1시간도 안돼 온 식구가 몇 십불씩 잃고 룸
으로 돌아왔다. 
                        
                      (2014년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