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첫째 일요일날 북한산 둘레길 4코스 솔샘길을
트래킹하고 정릉천을 내려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
가 잠들어 있는 정릉(貞陵)을 탐방하였다.
우선 화계역에서 걸어 올라 화계사 있는 곳에서 3코스인
흰구름길로 들어선다.
흰구름길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정릉 대우아파트까지의
코스로 무척 긴 코스이다.
중간 화계사에서 들어서서 삼양동 위를 지나(빨래골 공원
지킴터) 솔샘터널 위에 있는 북한산 생태숲을 지난다.
북한산 생태숲은 잘 꾸며놓은 공원으로 아래 아파트촌 사
람들의 쉼터로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생태숲에서 둘레길 제 코스에서 벗어나 북한산 자락길로
들어선다. 북한산 자락길은 나무데크로 고르게 길을 만들
어 놓아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하여 놓았다.
다시 둘레길로 들어서서 정릉동쪽으로 가니 주택가로 나
오게 된다.
정릉 주 도로에서 정릉탐방 지원센터로 올라야 하는데 정
릉천변을 걷고 싶어졌다.
아니 신덕왕후릉이 있는 정릉 입구로 가기 위해서 이다
깨끗하게 정돈된 정릉천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덧 정릉 입
구.
여기서 경전철 우이 신설선의 정릉역으로 걸음을 옮긴다.
2번 출구에서 서북쪽 길을 택해 주택가를 헤치고 한참을
오른다.
주택가에서 15분 정도 오르니 그쪽에 작은 야산이 있을
줄이야 정말 몰랐다.
그곳에 자리잡은 세계문화유산 왕릉.
내부순환도로 남족으로 자리잡은 신덕왕후릉.
능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5~60m 높은 곳에 자리잡은 능
이 감히 접근을 불허하는 것같이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
었다.
신덕왕후 강씨가 누구인가?
태조 이성계의 계비로 정동에 있어 정릉이라고 하였으나
태종이 즉위하며 성북구 정릉동으로 이장하였다 한다.
그리고 병풍석은 지금 광교의 다리를 만드는데 사용하였
다고 한다.
그것이 광통교.
지금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광통교를 생각하면 인간
의 미움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된다.
홍지문에서 참도가 ㄱ자로 되어있는 정릉을 돌아 나오며
만감이 교체된다.
(2021년 3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