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페루)

1. 대망의 남미 투어

야정(野停) 2020. 3. 12. 12:41

나의 버킷 리스트로 3년 전부터 마음 먹었었는데 기어이 
성사되는 날.
코로나19  때문에 무척 걱정을 하였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출발한단다. 2월 15일 오후 2시 반에...
그런데 같이 떠나는 사람들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 초
반 미팅도 있고 해서 10시 반까지 인천 제2 터미널로 나
오라고 하기에 일찍 서두를 수밖에 없다.공항 리무진 버
스의 출발 시간을 알아보지 못해 더 더욱 일찍 길음동 버 
스 정류장으로 갔다.
한참 기다려 도착한 버스에 탑승, 인천 제2 터미널에 9시
반 도착하였다. 10시 반에 미팅 장소에서 일행들 만나 수
속 끝내고 나는 친구와 함께 공항 라운지로 향했다.
모두 아침 식사까지 거른 상태로 나왔기에 공항 KAL 라
운지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조금 쉬었다가 탑승
수속을 끝낸다. 2시 반 출발이 늦어져 3시 출발.
10시간의 긴 비행 끝에 L.A 도착.
L.A 공항에서 입국 수속하고 짐 찾아 다시 페루 리마가
는 탑승구를 찾아 다시 수속.
리마로 출국 수속하는데 1시간 반 이상 걸린 것 같다.
아무튼 L.A 공항에서 5시간 기다린 후 LATAM항공으로 
리마로 떠난다. 또다시 8시간 비행하여 리마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 밤 1시.
비행기로 18시간, 중간 기착지 5시간, 리마공항 나오는 
것까지 24시간의 긴 여정을 끝으로 리마의 작은 호텔에 
밤 2시에 여장을 풀고 잠자리에 든다.
장시간 비행기 탄다는 것이 보통 힘이 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생 끝에 우리는 지구의 반대쪽 남반구에 도착한 
것이다. 서울(북위 36.5도)은 겨울이지만 리마(남위 12
도)는 한여름이다.
우리 일행은 24명. 남자 6명, 여자 18명.
부부는 3쌍이고 나와 친구만 남자 싱글.
모르는 분과 조인해서 한방 쓰시는 분이 8명,나머지 6명
은 싱글로 방을 쓰신단다.
서유럽 투어에서도 논한 일이지만 이곳에서는 더 더욱 놀
라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감히 혼자 오기 싫어 친구하고 짝 맞추는데 2년 걸
렸는데...
내일 기상하면 우선 리마 시내 투어부터 시작한단다.
                            (2020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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