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페루)

3. 페루 와카치나 (Huwakachina) 오아시스

야정(野停) 2020. 3. 17. 15:51

오늘은 리마에서 300km 떨어진 아타카마(Atacama) 사 막의 중심도시 이카(Ika)로 이동한다. 이카는 건조한 기후이지만 이카강을 끼고 있어 포도와 목화가 발달하였다나. 리마에서 출발한지 5시간이 지난 1시. 이카에 있는 라스 두나스(Las Dunas ; 모래 언덕) 리조트에 여장을 푼다. 라스 두나스는 정말 아름답고 잘 정돈된 호텔이었다.

조금 쉬었다가 저녁 4시 와카치나 오아시스로 향한다. 중국 돈황 월야천보다 규모가 큰 오아시스이다.

와카치나에 도착하여 우선 버기카(Buggy car)를 타기로.. 10인승 버기카를 타고 고르지못한 모레 언덕을 향해 질 주 한다. 이리 저리 울퉁불퉁한 지형을 마구 질주하니 고성이 절로 나온다. 운전 기사는 마구 묘기를 부리고... 어느 정도 높은 곳에서 여러 포즈로 추억을 만드느라 정 신들이 없다.

다음은 샌드 보딩 차례. 경사가 심한 곳에서 보드에 엎드려 밀려 내려간다. 균형이 맞지 않으면 보드와 함께 몇 바퀴 돌지만 일반적 으로 잘 미끄러 내려간다.

해거름이 되면 제일 높은 곳으로 가서 지는 해를 안아보 기도 하고 여러 포즈를 그려본다.

해넘이에 어둠을 안고 와카치나로 내려와 우리 버스를 타고 이카 호텔로 돌아온다. 모래 바람을 많이 맞았기에 바로 샤워를 하고 구내 식당 에서 저녁 식사 후 피곤한 몸을 그대로 침대에 맡긴다. (2020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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